[첼시] 에버튼전 2:0 승리, 11경기 무패, 투헬 부임후 11경기 무패
미음제
·2021. 3. 10. 23:06
지난 9일
에버튼전을 2:0으로 승리하면서
첼시는 투헬 부임 후
1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카이 하베르츠의 활약에 힘입어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었다.
vs 에버튼 전, MOM로 선정된 카이 하버츠
하베르츠 스탯
드리블 시도/성공 : 2/2
패스 정확도 : 95%
경합 승리 : 3
공중볼 경학 승리 : 2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터치 : 5(팀 내 최다)
PK 유도 : 1
twitter.com/GaryLineker/status/1369006201116237824
개리 리네커 :
This is comfortably
kaihavertz’s best game in a
ChelseaFC shirt.
A glimpse of the obvious
abundance of talent he possesses.
"하베르츠가 첼시 선수로
펼친 경기중 최고의 경기다.
그가 가진 풍부한 재능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에버튼전에서
오랜만에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램파드 아래서의
하베르츠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리그 초반 적응기를 가졌고,
차차 적응해 나갈 즈음에
코로나에 걸리며
장기간 결장하게 되었고
부상과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개인 폼이 많이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기장에 얼굴을 비추지 못했고
하베르츠의 이적으로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예상받던 메이슨 마운트가
팀의 에이스로 성장하면서
하베르츠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천문학적인 금액과
독일 역대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받던 하베르츠
이번 경기의 활약이
첼시 팬으로서는
너무나도 반갑다.
최적의 자리
이적 당시
하베르츠는 분명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되지만,
그의 활용도가 쉬운 것은
아니라고 했다.
베르너와 마찬가지로
그에게 알맞은 환경이
조성되어야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실제로 램파드 아래서
하베르츠는
윙어, 메짤라, 공미 등
여러 포지션에서 출전했고
각 포지션에서 균등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보다
자신에게 알맞은
자신이 편한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마저도 평가하기
애매할 정도의
출전을 했다.
(리그 초반 적응기라고 가정)
(코로나, 부상 여파 장기 결장)
램파드의 하베르츠 기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베르츠는 어떻게 써야 알맞다'
'하베르츠는 저 자리에서 뛰는 것이 아니다'
램파드는 하베르츠의 최적의 활용법을
찾는데 실패하였고,
시즌 중반에 사임하게 되었다.
토마스 투헬 :
(Goal.com과의 인터뷰 중)
"하베르츠의 정확한 포지션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특정 자리에 정착해야 하는가?
그는 하이브리드 플레이어이며,
9번과 10번 그 사이에 있는 것 같다"
투헬은 하베르츠의 최적의 포지션에 대해
정확한 자리보다는
역할을 부여했다.
9번과 10번 사이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도
베르너를 우측에 배치하고
하베르츠를 최전방에 배치하며
하베르츠에게 제로톱처럼
경기를 하게 지시를 했고,
완벽하게 맞아 들어가며
경기를 지배했다.
메이슨 마운트와의 공존
이적 당시
하베르츠와 비슷한 포지션에서
경쟁할 선수로
메이슨 마운트를 꼽았고,
대부분의 의견은
"마운트는 하베르츠에게 밀려
자리를 잃을 것이다"
마운트를 걱정했던 것과 달리
(코로나, 부상의 여파도 있었지만)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자신의 자리를 위협받았지만
꾸준한 성장세로
팀 내 에이스가 되었다.
오히려 장기간 결장한
하베르츠가 이제 애매해질 수 도 있다.
그러나 투헬은
그 둘의 공존을 생각하는 것 같다.
에버튼전
후반 66분경
오도이를 마운트와 교체하며
이 두 선수의 공존을 시험했다.
66분까지,
마운트 없이 첼시를 운영하는
방법을 시도해보고(하베르츠로 대체)
후반 66분 이후
이 두 선수의 공존을 시도했다.
투헬이 하베르츠를
9번과 10의 사이라고 설명했는데,
굳이 따지자면
9번 성향이 짙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마운트는
10번 성향이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 둘이 공존하게 된다면,
9번 스러운 움직임을 가져가는
한 명의 공미(하베르츠)와
10번 스러운 움직임을 가져가는
또 다른 공미(마운트)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아직까지
3백을 고수하고 있는 첼시에서
2자리의 공미 자리가 있는데
항상 한자리는 마운트가 차지하고 있었다.
다른 자리에
베르너를 투입하거나
오도이를 투입하거나
지예흐를 투입하며
다양한 조합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하베르츠의 화려한 복귀로
선택지가 넓어졌다.
다가오는 AT와의 챔스 2차전,
메이슨 마운트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되는데
마운트의 공백을
하베르츠가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임 후 11경기 연속 무패
8승 3무
13 득점 / 2 실점
AT / 맨유 / 리버풀 / 에버튼
4연전 동안, 3승 1무
4 득점 0 실점
득점력은 아쉬울 수 있으나
수비가 탄탄해지며
상승세를 완벽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사우스햄튼전 무승부 이후
빡빡한 일정을 마주치게 되었는데
현재까진 너무나도 완벽하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어느 팀을 상대해도
지배하고자 할 때 지배할 수 있고,
맞춤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vs AT, 점유율 64%
허용 유효 슈팅 : 0
vs 맨유, 점유율 57%
허용 유효 슈팅 : 4
vs 리버풀, 점유율 46%
허용 유효 슈팅 : 1
vs 에버튼, 점유율 65%
허용 유효 슈팅 : 1
상대의 거센 압박에 대비한
빠른 역습,
상대를 완벽히 지배하며
경기를 주도하는 능력,
여기에 철옹성 같은 수비
경기 내용도 차차
발전하는 것이 보이고,
일관된 베스트 11은 아니지만
상대에 맞춘 선수 기용과
전술 변화로
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수비 스탯이 상당하다.
허용하는 유효 슈팅의 비율이
상당히 낮은 걸 알 수 있다.
(비단 지난 4경기 외에도 모든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실점으로 이어질 위험한 상황이
많이 연출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마지막 단추 AT와의 챔스 2차전
만만치 않은
3월 일정 속에서
꽤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잔여 일정
3월 13일
vs 리즈 유나이티드 (A) 리그
3월 18일
vs AT 마드리드 (H) 챔피언스리그
3월 21일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H) FA컵
리즈와의 원정 경기 이후
AT 마드리드와 챔스 2차전을 치르고
홈에서 셰필드와 FA컵 대진을 치른다.
최근 리즈의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못하기에
3월 마지막 리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챔스 2차전에서
팀의 에이스 메이슨 마운트와
팀의 주축이 된,
신뢰받는 선수가 된
조르지뉴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된다.
반면 AT 마드리드는
부상과 징계로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복귀하게 된다.
어찌 보면 1차전과 상황이 정반대가 된다.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홈에서 2차전을 맞이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조르지뉴의 자리는
코바치치와 캉테가 나설 것이다.
최근 좋은 폼을 보여주는 텐센이
이날에도 출전할지,
복귀한 실바가 출전할지도 궁금하다.
개인적으론 텐센이 그대로 출전하며
뤼디거-텐센-탄코 라인을
내세울 듯하다.
최전방에는 역시
베르너는 선발될 것이고,
지난 경기에서 원더골을 보여준
지루가 나올지
혹은
에버튼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하베르츠가 출전하며
마운트를 완벽하게
대체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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