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vs사우스햄튼 1:1 무승부, 공식 경기 5연승마감 [경기후기]

미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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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2. 00:06

origin : https://www.instagram.com/chelseafc/

vs 사우스햄튼

1:1 무승부

미나미노 선제골,

메이슨 마운트 동점골(PK)

 

첼시,

공식 경기

5연승 마감


선발 라인업

origin : https://www.sofascore.com/team/football/chelsea/38

투헬의 첼시는

3백을 사용하고 있고,

사우스햄튼전도

3백을 들고 나왔다.

 

실바가 부상 여파로

나서지 못한 상태에서

주마가 실바의 자리를 대신했다.

 

텐센이 자리하지 않을까 했는데

주마가 선발되었다.

투헬 하에 주마는

완전히 배제된 느낌이었는데

의외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제임스가 최근 모습을 보이면서

이날 선발 명단에 들었다.

최근 퍼포먼스가 좋은

오도이를 대신해 우측 윙백 자리에

이름을 올렸고,

 

2명의 미드필더는

캉테와 코바치치가 나섰다.

지난 경기에서 모습을 보인 캉테가

리그에서 선발되었고

투헬의 핵심 중앙 미드필더

코바치치와 짝을 이루었다.

 


1:1 무승부, 5연승을 마감한 첼시

'33 미나미노

'54 메이슨 마운트(PK)

 

origin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59143

첼시 경기 스탯

점유율 : 70.9%

슈팅 : 9

유효 슈팅 : 3

허용 슈팅 : 4

허용 유효 슈팅 : 1


 

전반 34분

미나미노 타쿠미의

뒷공간 침투가 있었고,

알맞은 패스를 건네받은

미나미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사우스햄튼이 리드했다.

 

별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한 첼시는

끌려가게 되었고

빠른 만회골이 나오지 않으면

경기를 내줄 수 있는 위기에 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도이가 투입되었고

52분 오도이의 볼을 

상대 박스 안에서 받은

마운트가 공격을 이어가면서

PK을 유도해 내었고

직접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추었다.

 

경기가 끝나기까지

첼시가 주도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좋았던 공격 기회는 없었고

오히려 사우스햄튼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대에 맞으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아

운이 좋게 무승부를 거두었다.

 


무패 행진, 그러나 연승 마감

투헬 부임 후 경기 결과

5승 2무

 

사우스햄튼전 이전까지

5연승

 

사우스햄튼전 무승부로

공식 경기 7경기 무패

그러나,

연승 마감

 

투헬 감독이 부임하고

꽤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무패를 이어갔지만

아쉬운 것은

사우스햄튼은 최근

6연패를 기록하며

구단 최다 연패를 기록 중이었고

첼시는 5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었다.

 

부진한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것도 아쉽고

챔스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승점을 쌓아야 하는 경기에서

1점밖에 얻지 못한 것이 아쉽다.

3월 일정이 좋지 않은 첼시로서

꽤나 큰 손실이다.

 

첼시 이후 일정

2월 24일 vs AT 마드리드 (중립지역)

3월 1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H)

3월 5일 vs 리버풀 (A)

3월 9일 vs 에버튼 (H)

3월 13일 vs 리즈 유나이티드 (A)

3월 18일 vs AT 마드리드 (H)

3월 21일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H)

 

3월 21일

셰필드와의 FA컵 경기 이전까지

일정이 깨나 빡빡하다.

 

라 리가에서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AT 마드리드와의 챔스 경기 이후

맨유, 리버풀, 에버튼을 만나고

상당히 까다로운 리즈까지 만나게 된다.

 

맨유, 리버풀, 에버튼은

첼시의 챔스 경쟁팀들이다.

 

앞서 사우스햄튼전 무승부가

아쉬운 가장 큰 이유이다.

 

경쟁 팀들과의 경기가

빼곡히 있는 첼시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경기에서

승점을 챙겨놨어야 했는데

이 무승부가 시즌 마지막에

어떻게 돌아올지 모른다.

 

시험대에 오르게 될

투헬의 첼시

origin : https://www.instagram.com/chelseafc/

골을 넣지 못하는 공격

이날도 골은 마운트가 기록했다.

직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베르너와 지루가

득점한 것을 제외하면

여전히 공격수의 득점이 없다.

 

마운트의 골도

순전히 마운트의 개인 능력이

만들어낸 골이다.

 

7경기를 치르는 동안

허용한 골은

뤼디거의 자책골을 제외하면

이번 경기가 첫 실점이고

수비가 탄탄하지만,

 

상대한 팀들의 공격이

뛰어나지 않다고 볼 수 있을

상대적 약팀들이었고

실바가 부재하면서

실점이 생겨나고 있다.

 

실바가 돌아오거나,

돌아오지 않더라고

지금과 같은 수비 퍼포먼스라면

수비에 대한 큰 걱정은 없을 것이다.

 

투헬도 3백을 구사하는

이유 중 하나가

첼시의 수비 안정화를 위해

3백을 사용한다고 했다.

 

소기 목적은 달성했지만

팀이 무실점을 하더라도

경기를 이기기 위해선

1골을 넣어야 한다.

origin : https://www.chelseafc.com/en/matches/match-day/2020/2128533?pageTab=commentary

부진한 공격이 계속된다면

앞으로의 일정에서

첼시는 고전할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태미는 전반전 내내 

눈에 띄는 모습이 없었다.

부상의 여파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날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좋지 않은 경기력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태미는 오도이와 교체되었다.

 

베르너는 타미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는데

전반전 초반에 보여준 빠른 역습 전개

이외에 그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최근 들어 폼이 올라오며

PK 유도를 하며 팀에 기여를 하고

왕성한 활동량과

전술적 움직임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태미의 부침이 길어지고

지루는 교체 혹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베르너의 득점포가 가동되지 않으면

앞으로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공격수를 살려줄 전술적 변화와

이들의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다.

 

계륵이 되어버린 캉테

코바치치와 짝을 이루며

선발 출전한 캉테,

그러나 점점 계륵이 되어가고 있다.

 

투헬은 첼시에 부임하며

캉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었다.

 

또한 캉테의 최적의 자리는

2미들의 한자리라고 선언하며

현제 첼시의 체제에서

중용받을 수 있는

암시를 던졌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모습을 보이기 전까진

조르지뉴가 우선 선발되었다.

물론 캉테의 부상이 있었지만

조르지뉴가 조금 더 중용받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조르지뉴의 단점,

그 단점을 지워주기 위해

코바치치와 함께

3백이 도와주며 조르지뉴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최근 들어 첼시의 빌드업에 대한

파훼가 나오면서

조르지뉴는 다시 압박에 고전하는 듯했다.

 

캉테가 선발이 되며

조르지뉴보다는 기동성이 있어

압박에 취약하더라도

조르지뉴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있었다.

 

하지만 캉테 역시

단점이 명확한 선수다.

빌드업이 좋지 못한 선수.

그리고 최근 들어 보이는

폼의 저하.

 

여실히 이날 경기에 드러났다.

역습 상황 혹은 공격 전개 상황

캉테의 패스는 애매했고

첼시의 공격적인 빌드업에

큰 관여를 하지 못했다.

 

패스 선택지에 대한 아쉬움,

애매한 판단 등

공격적으로 전개하는 능력이

떨어져 보인다.

 

수비적인 능력은 여전하다.

그러나, 효율적인 수비였나?

그렇지 않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수비 스탯의 느낌이 강하다.

 

공격의 부진이 계속되는 와중

마운트가 혼자 고군분투 하지만,

중앙의 장악력이 떨어지고

마운트를 보조해주지 못하면

답답한 경기는 계속될 것이다.

 

오도이, 태미에 대한 불만

투헬은 태미를 오도이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시켰다.

그러나 후반전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오도이는 다시 교체되어 나갔다.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라면

교체로 들어온 선수가

다시 교체로 나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선수의 퍼포먼스가 굉장히

안 좋았다는 것인데,

썩 나쁘진 않았지만

투헬은 오도이의 경기력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투헬은

"그의 역압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태미에게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투헬 감독 아래

중용받는 오도이가

이런 평가를 받을진 상상하지 못했다.

 

어린 선수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경기에 대한 열정이 보이지 않다면

언제든지 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개선할 점이 많이 남은 첼시

첼시의 확실한 에이스 메이슨 마운트

이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3월 일정을 잘 치러야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실바가 부재한 상황에서

흔들리는 중앙 센터백들

 

어딘가 아직도 부족한 텐센

 

뛰어난 선수라 선발이 아닌

다른 선수보단 나아서 선발이 된

뤼디거

 

투헬에게 왜 배제되고 있는지 보여준 주마

 

첼시의 수비수 영입 링크가 계속 나오는 이유

 

7경기 동안

공격수의 득점은 단 2골,

 

폼을 올렸다지만

여전히 득점이 적은 베르너

 

확실한 1옵션이 되지 못하는 지루

 

꾸준한 폼을 보여주지 못하는,

확실한 장점이 안 보이는 태미

 

3백 한정 좋은 자원,

그러나 기복이 있는 알론소

 

부상 이후 폼이 확 올라오지 못하는

제임스

 

단점이 너무나도 명확한 미드필더

캉테, 조르지뉴

 

선수 개인의 동기, 성실성이 떨어지는 CHO

 

주마와 함께

왜 배제되고 있는지 보여준 지예흐

 

부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카이 하베르츠

 

 

7경기를 치르면서

수비적인 안정감을 더하고

경기를 지배하고 있고

공격적인 세부 전술을 보여줬던 첼시,

 

틀은 어느 정도 잡혔다고 보인다.

투헬의 능력이라면

전술에 한계에 부딪힌 경우

차선책을 도모하는 건 의심되지 않는다.

 

틀 안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

선수들의 능력에 달려있다고 본다.

 

하베르츠, 지예흐 덕에

밀려날 것으로 예상되었던

마운트가 

첼시의 에이스가 되었다.

 

마운트가 보여준 능력만큼

다른 선수들이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마운트가 지쳐버리면

첼시도 지쳐버릴 것이다.

 

현재 첼시가 경기를 할 수 있는 건

마운트의 지분이 크다.

 

코바치치도 그러하다.

중앙에서 보여주고 있는 능력은

마운트와 마찬가지로

지쳐버린다면 첼시의 경기는

지쳐버릴 것이다.

 

실바가 돌아오고,

마운트-코바치치를 도와줄

선수들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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