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2:1 셰필드전 승리로 3연승, 불안했던 경기력 [경기후기]

미음제

·

2021. 2. 9. 12:43

origin : https://www.instagram.com/p/CLCKbwDKo0Z/

vs 셰필드, MOM 티모 베르너

 

 

토마스 투헬 부임 후 4경기

3승 1무

 

vs 울버햄튼 0:0 무

vs 번리 2:0

vs 토트넘 1:0

vs 셰필드 2:1

 


선발 명단

3-4-3

SUB

케파

알론소

커트 주마

에메르송

은골로 캉테

하킴 지예흐

빌리 길모어

태미 에이브러햄

허드슨-오도이

경기 결과

origin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59123

메이슨 마운트 43'

뤼디거 OG 55'

조르지뉴 58(PK)'

 

origin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59123

점유율 : 68.9

슈팅 : 9

유효 슈팅 : 3

 

허용 슈팅 : 8

혀용 유효 슈팅 : 3


3연승, 좋은 기세를 유지하는 첼시

origin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59123

지난 토트넘전에 이어

한 번 더 원정에 나선 첼시

 

셰필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셰필드는 20위를 기록하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맨유를 2:1로 이기는 등

좋은 기세를 올렸던 셰필드였고

 

지난 시즌

첼시는 셰필드 원정에서

완패를 당한 기억이 있어

불안하기도 했지만

2:1로 이기게 되었고

 

3연승을 기록하며

투헬 부임 후

4경기 3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마운트 선제골, 조르지뉴 역전골

origin : https://www.instagram.com/p/CLCDKU6KFW3/

경기 초반

셰필드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경기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볼 점유는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볼 점유와는 무관하게

셰필드의 간헐적인 공격과

압박은 매서웠고

첼시의 공격은 무디게 느껴졌다.

 

기세만 놓고 보았을 땐

셰필드의 3백이

첼시의 3백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었고

첼시가 빠르게 득점을 하지 못한다면

고전할 것처럼 보였다.

 

답답한 경기가 계속되던 와중

단비 같은 마운트의 선제골이 나왔다.

 

마운트의 선제골이

답답한 경기의 흐름을 끊어주는

역할도 컸지만

부분 전술로 이뤄낸 골이라서

더 의미가 있다.

 

베르너가 중앙 쪽으로 내려와

볼을 받아주고

 

베르너를 따라 나온 

수비의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칠웰이 침투하는

베르너에게 

알맞은 패스를 건네주었고

 

지루가 박스 안으로 뛰어들어가자

수비가 지루에게 따라붙었고

마운트에게 공간이 넓어져

컷백 패스를 받은 마운트가

쉽게 골을 기록했다.

 

최근 첼시는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었는데

왼쪽에서 부분 전술이 

잘 적용된 것이

고무적이다.

 

 

초를 치는 뤼디거

결국 사고가 터졌다.

 

전반부터

셰필드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던 첼시였는데

 

상대의 드리블이

애매하게 막히며

뤼디거 뒤쪽으로

루즈볼이 흘렀다.

 

뤼디거가 뒤로 흐른 볼을

처리하기 위해

몸을 돌리는 순간

멘디는 나오고 있었고

뤼디거는 그런 멘디를 보고서도

백패스를 시도했다.

 

당연히 멘디가 골문을

박차고 나오고 있어

자책골로 이어졌다.

 

 

 

흐름을 바꾸는 베르너의 PK 유도

어이없는 실수,

불안한 경기력

이로 인해 흐름을 상대에게

내줄 수 있었는데,

 

자책골이 나오고 난 후

빠르게 만회했다.

 

상대의 백패스를

가로챈 베르너가

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툭 쳐놓고 달리던 와중

키퍼에게 걸리며

PK를 유도했다.

 

PK는 조르지뉴가

전담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기록하며

역전골을 기록했고

이 골이 이 경기의

결승골이 되었다.


좋은 활약을 보인 베르너, 득점은 아직

origin : https://www.instagram.com/p/CLAi_iOD7Sh/

vs 셰필드, 베르너 스탯

75분

1 유효 슈팅

1 어시스트

1 PK 유도

1/2 드리블 성공

44 터치

79.3% 패스 정확도

1 키 패스

4/8 볼 경쟁 우위

 

"골을 또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두 개의 어시스트로

팀을 도와 기쁘다"

 

셰필드전 공식 MOM에 선정된 베르너

최근 10경기가 훨씬 넘도록

리그 득점이 없다.

 

자신감도 많이 하락했고

결정력은 처참하다.

 

그러나 투헬이 오고 나서

경기 기회를 조금씩 늘려가며

폼을 올리고 있고

지난 토트넘전에도

결승골의 PK을 유도했고

이날 경기고 PK를 유도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PK 유도뿐 아니라

전반전 좋은 침투를 통해

마운트의 선제골도 도왔다.

 

최근 경기를 보면,

움직임이 많이 좋아 보인다.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느낌이고,

골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좋아 보인다.

다만 아직도 퍼스트 터치가 불안하긴 하다.

 

좋은 찬스 상황에서도

퍼스트 터치가 좋지 못해

슈팅을 못 가져가기도 했다.

 

슈팅을 제대로 하면

수비 블락에 막히고

오픈 찬스에선

허공에 날리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로 인해 자신감이 많이 하락했을 텐데

최근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끓어 올리지 않았을까 싶다.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의 승리를 위한

주요한 역할을 했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다음 경기들에서

득점을 하게 되어 

자신감을 찾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다만 염려스러운 것은

교체 후 허벅지 쪽에

테이핑을 하고 있었고

경기 후 투헬의 인터뷰에서도

베르너의 교체는

자신이 원해서 교체를 했다고

밝혔다.

 

폼을 올리는 와중에

부상으로 흐름을 끊지 않았으면 한다.

 


고전한 첼시, 파훼된 것?

이날 첼시는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3백을 들고 나왔다.

 

다만 달랐던 것은

우측 윙백에

오도이를 선발로 내운 것이 아닌

전문 수비수인

리스 제임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왼쪽 윙백에도

칠웰을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지루가 자리했고

지루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베르너, 오른쪽에는 마운트가

위치했다.

 

하베르츠는 부상 때문에

명단 제외

티아고 실바도 부상의 여파로

휴식

퓰리식은 개인사 때문에

명단을 제외했다고 한다.

 

실바의 빈자리를 

텐센이 메워주었고

나머지 두 명은

뤼디거-아스피 그대로 나왔다.

 

최근 경기가 좋을 수 있던 것은

조르지뉴가 제 역할을 해준 것이 크다.

 

중앙에서 코바치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고

이 두 선수가 첼시의 빌드업의 중심이 되어

공격을 전개해 주고 있다.

 

실바의 안정적인 빌드업 시작으로

이들이 실바에게 연계받고

뤼디거-알론소

혹은 

아스피-오도이

쪽으로 볼을 전개해주거나

중앙으로 내려온 선수들에게

볼을 전개하며 빌드업을 진행한다.

 

그러나 실바가 토트넘전 부상의 여파로

이 경기 결장하게 되었고

텐센이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후방 빌드업의 핵심이자

첼시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실바가 빠지자

빌드업의 문제가 드러났다.

 

조르지뉴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던 것은

그의 압박을 분산해 준 것인데

가장 큰 것이

조르지뉴의 빌드업 부담을

실바가 많이 부담해주었기 때문이다.

뤼디거가 주마보다

우선 옵션인 이유도 빌드업 때문이다.

 

텐센은 실바보다

노련하지 못하고 경기를 주도하기엔

빌드업 능력이 그보단 떨어진다.

 

중앙에서 시발점 역할을

제대로 못하니

양쪽 센터백들이 부담이 커지고

자연스럽게 조르지뉴가

압박에 노출이 되었다.

 

전방 투톱이

센터백 사이사이로 들어오고

 

그 밑에 있는

미드필더들이

코바치치와 조르지뉴를 감싸며

간헐적으로 센터백을 압박하기 위해

올라섰다.

 

윙백을 넓게 벌려서는 첼시가

이 압박을 벗어나기가 

어려웠다.

 

윙백을 커버하기 위해

선수를 넓게 벌리면

상대적으로

가운데 공간이 넓어지고

자연스럽게

코바치치와 조르지뉴가

편해진다.

 

여기에 넓어진 가운데 공간을 활용하는

실바의 직선적인 전진 패스가

첼시의 압박을 벗어나거나

빌드업을 전개하는 과정인데,

이날 셰필드는

윙백에게 윙백을 맡겨두고

투톱과 3명의 미드필더 자원이

첼시를 강력하게 중앙에서 압박했고

이는 효과적이었다.

 

셰필드전 이전 경기는

상대 팀들이

내려선 판단을 했고

압박이 덜했다.

 

그래서 편하게 경기를 주도했고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었다.

그러나 셰필드는 도전을 해왔고

압박을 통해 결과를 얻어내진 못했지만

첼시를 상당히 불편하게 했다.

 

셰필드가 아닌 상위팀이

이런 압박을 보여주고

효율적으로 첼시를 괴롭혔다면

아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경기는 주도하고

상대를 압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격 자원에서의 득점이 아직까지도 없다.

오늘까지 

수비수-미드필더만이

첼시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 압박에 고전해

선제 실점을 하면

공격자원의 결정력이 없는 상황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최근 4경기 기대득점

경기를 주도하고 있지만

기대 득점이 그리 높지 않다.

경기만 주도할 뿐

이렇다 할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뤼디거? 좋은 수비 영입은 필수

투헬이 첼시에 부임하며

뤼디거가 중용받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중용받고 있다.

현재 첼시의

전문 센터백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티아고 실바

안토니오 뤼디거

크리스텐센

커트 주마

피카요 토모리(임대)

 

발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헬의

1, 2 옵션은

실바와 뤼디 거이다.

주마는 경쟁력을 잃은 것 같고

텐센은 애매하다고 보인다.

 

PSG 시절부터 뤼디거를 원했다고 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면

뤼디거를 믿고 가기엔

어렵지 않을까 싶다.

 

물론 뤼디거가 실바의 자리에서

활약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바가 없으니

뤼디거가 경기의 흐름을 깎아 먹고 있다.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전개하는 

실바가 없으니

수비에서의 빌드업이 답답하다.

텐센은 수비를 리딩 할 능력이 안되고

아스피는 전문 센터백이 아니다.

 

뤼디거가 이 날 최악이었던 것은

비단 자책골뿐 아니라

경기를 어렵게 만든 

느린 판단이다.

 

경기 수비 스탯은 나쁘지 않으나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너무 떨어진다.

 

압박을 피하기 위해

볼의 순환을 잘 유지해야 하는데

이미 압박이 들어온 곳으로

패스를 한다거나,

압박이 들어올 시간을 주며

늦게 패스를 한다.

 

빠르게 처리해도 압박을 피할지 모르는데

압박의 기회를 주는 것처럼 보인다.

 

빌드업이 되지 않는다면

빠르게 클리어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날 최전방은 지루였다.

공중볼 경합에 강점이 있는 선수였고

상대적으로 라인을 높게 올린다면

뒷공간이 생길 텐데

베르너라는 좋은 침투 자원도 있었다.

 

물론 감독의 지시가 있어서

빌드업을 고수했다고 볼 순 있지만

좋지 못한 판단으로

수비 상황에서 부담이 너무 많았다.

셰필드가 아니었다면

득점을 올렸을 수도 있다.

 

twitter.com/FabrizioRomano/status/1358861504745979906

 

Fabrizio Romano on Twitter

“Thiago Silva contract extension with Chelsea would be activated at the same economic conditions as the current contract. #CFC want to keep him also for the next season as of today, confirmed. It’s up to Thiago - positive feelings. 🔵 #chelsea https:

twitter.com

Thiago Silva contract extension with Chelsea would be activated at the same economic conditions as the current contract. #CFC want to keep him also for the next season as of today, confirmed. It’s up to Thiago - positive feelings.

 

로마노의 기사에서

실바의 계약 연장 얘기가 나오고 있다.

www.telegraph.co.uk/football/2021/02/08/thiago-silva-hopes-extend-chelsea-stay-club-put-david-alabas/

 

Thiago Silva hopes to extend Chelsea stay but David Alaba wage demands must drop for club to pursue interest 

Telegraph Sport understands the Bayern Munich defender wants to be paid just short of £400,000-a-week

www.telegraph.co.uk

맷 로의 기사에 따르면

실바의 계약 연장을 언급하고

알라바와의 링크도 언급하고 있으며

쥘레, 우파메카노, 히메네스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한다.

 

실바의 나이를 보았을 때

계약 연장을 하더라도

얼마나 오래 쓰이게 될지 모르고,

급격한 에이징 커브가 와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여기에 보아텡을 원한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뤼디거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텐센-주마의 반등이 없다면

다음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은 필수적으로 보인다.

 

투헬이 챔스권을 사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로만이 다시 한번

거금을 들여 투자를 할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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